어깨는 견갑골(등 뒤에 있는 어깨뼈), 상완골(팔뼈), 쇄골(목 아래에서 어깨에 이르는 뼈)의 3개 뼈와 이를 둘러싼 근육, 인대, 그리고 어깨의 움직임을 좋게 하기 위한 몇 개의 물주머니(점액낭)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절 자체에서 오는 통증은 팔을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통증이 생기고 그 위치를 정확히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관절 주변 조직에서 오는 통증은 어깨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의 위치가 분명합니다. 반면에 다른 부위에서 전이된 통증은 팔의 움직임과 무관하고 통증 위치도 불분명합니다.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관절 자체보다는 주변 근육이나 힘줄의 퇴행성 변화, 점액낭의 염증 때문에 생깁니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어깨 주변 근육에 연결된 힘줄이 주변 조직에 반복적으로 마찰되면서 부어오르고 출혈이나 염증을 동반하여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힘줄의 염증과 같이 주변 점액낭의 염증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